세시화 (안개열매)
오후 세시쯤에 꽃이 활짝 핀다고 해서 세시화라고도 유통되고 있는 중남미가 원산지로 15도 이하에서는 성장을 멈춘다고 한다. 월동은 불가, 씨앗이 떨어진 후 다음 해에 새싹이 올라온다고 한다.
최근 세시화 파종에 도전한 것에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준비물 - 솜파종
- 세시화 씨앗 (2022년 받아둔 씨앗)
- 넓적한 그릇 (덮게 있는 거면 굿)
- 분무기, 물
- 티슈(주방용) 또는 솜
방법
1. 씨앗 털기
보관해둔 열매 털어서 씨앗 모으기
2. 용기에 티슈 또는 솜 깔아주기
과일 담았던 투명 용기에 주방용 티슈를 깔아줍니다. 전 2겹으로 했어요. 너무 얇으면 물이 빨리 증발돼서 관리하기가 힘들어요.
3. 바닥 다지기
분무기로 티슈에 물로 충분히 적시어 줍니다.
4. 씨앗 뿌리기
준비한 씨앗을 티슈 위에 골고루 흩뿌려 줍니다.
5. 씨앗 정리 및 씨앗 적셔주기
분무기로 물을 좀 더 뿌려주고 뚜껑을 덮습니다.
Tip. 분무기 사용하는 이유는 씨앗이 가벼워 날아다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 안개(미세) 분사되는 걸 써요.
6. 보관 및 관리
따뜻한 곳에 두고 티슈가 마르지 않도록 하루에 한 번씩 살펴보고 물을 보충해 줍니다.
그리고 보험용
슬릿 분에 분갈이용 흙을 넣고 씨앗을 뿌려줬습니다. 그리고 랩을 씌웠습니다.
이후.. 발아
2023. 05. 14.
파종일로 부터 약 22일 후 발아
발아된 싹을 보니 귀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티슈를 이용한 발아가 흙을 이용한 발아보다 약 1주일 정도 빨랐어요. 물론 환경문제일 수도 있어요.
느낀 점
꼭 키워보고 싶은 식물이나 신선한 것을 느껴보고 싶을 때 새로운 식물을 들이거나 발아 시도를 해보는데요. 씨발아가 더 큰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것 같습니다. 작고 귀여워서 일까요?
다만 파종 방법이 흙파종, 솜파종, 물파종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솜파종의 경우 물파종 처럼 물을 갈아줄 수 없는 환경이라 곰팡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어느 정도 씨앗들이 발아되면 옮겨야 해요.
현재 모습
물을 조금씩 자주 주면서 관리하는 데 곰팡이를 피할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발아는 조금 늦었지만 튼튼하게 자라고 있는 흙의 아이들이에요. 물파종이 눈에 잘 보여서 좋긴 한데 역시 흙파종이 우월한 것 같습니다.
가을에 씨앗 채종 많이 하면 필요한 분 나눠드릴게요~
#세시화 #안개열매 #파종 #솜파종 #흙파종 #발아성공 #관찰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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